제17회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를 마쳤습니다.

일기예보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어 대회를 잘 치룰 수 있을지?

더 큰 추위가 닥쳐오면 참가자들의 몸을 어떻게 따뜻하게 해야 할지?

참가자의 무사안녕을 위하는 바램으로

제발 비가 내리지 말기를, 강풍이 불지 말기를 고대하며

저물어가는 반달을 보면서

마라톤대회를 준비하였습니다.

뜬눈으로 밤샌 대회당일 날

즐거운 마음으로 참가자 분들을 대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뻤습니다.

맑았습니다. 푸근했습니다.

일만 명에 가까운 분들이 대회를 참석해 주셨습니다.

눈가에 뭔가가 흐르는 것이 모를 정도로 기뻤습니다.

참가자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회 운영을 위하여 따라 주셔서

편안했습니다.

참가자, 함께 참여한 가족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대회 개최를 위하여 시민여러분의 교통 불편을 초래하였던 점을

사죄드리며,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하여 교통 불편을 감수해 주신

순천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아울러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묵묵히 고생하신

자원봉사자 여러분!

그 어떠한 것으로도 자원봉사자분의 열성적인 모습을 기리기 어렵습니다.

딱, 한마디입니다.

감사합니다. 

대회의 운영상 잘못되거나 개선해야 할 점을 나눠주시면 반복하는

잘못이 없도록 수정하겠습니다.

다음 대회는 보다 더 활기찬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열정을 나눠주시기를

고대합니다.

제17회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 조직위원장 양효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