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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생애 첫 하프 마라톤 도전!

  • 관리자 (appkorea152)
  • 2012-11-13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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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에 입문한지 이제 겨우 3개월, 연습하면서 10키로 정도 뛰어본게 전부인 내가 용감하게도 하프마라톤을 신청해버렸다. 
 
마라톤 당일에 비가 온다는 소식에 잠을 설칠 정도로 걱정이 되었지만
 팔마체육관에 도착하고서 깜짝놀랐다. 
대한민국에서 마라톤하는 사람은 순천에 다 모였나 싶을만큼 넓은 운동장에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남승룡 마라톤 대회가 이렇게 유명한 대회였구나! 

사람이 많은 만큼 준비할 것도 많을텐데, 아주 신경을 많이 써서 준비한듯했다.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진행하는 아저씨의 재밌는 말솜씨도 좋았다.

드디어 출발!   내 생애 첫 하프 마라톤.  
5키로 쯤 뛰었을까, 무릎이 이상했다.  
10키로 지점까지는 참고 달렸지만 양 무릎, 허벅지, 발목까지 아파왔다.

그때 구세주처럼 나타난 자전거 탄 천사!
자원봉사자인 듯한 분께서는 제게 분에 넘칠 만큼 가득 파스를 뿌려주셨다.
게다가 한참동안이나 나를 따라오시면서 저의 상태를 살펴주시기까지 했다.
아마 그분이 없었다면 나는 완주를 하지 못했을 것이다.
(파스의 힘으로 완주했다 ㅎㅎ)

거의 맨 꼴지를 달리는 내게, 올림픽에서 일등한 사람에게 하는 것처럼 응원을 가득
보내준 식음대 봉사자 분들께도 정말 감사했다.

도로 곳곳에서 차량을 통제해주시던 경찰관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누군가 나를 에스코트해주는 느낌 정말 최고였다. ㅎ

그리고 마라톤이 끝난 후 배가 몹시 고팠는데 맛있는 떡국까지 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정말 생각지못한 서비스에 감동먹었다. 

게다가 분에 넘치게도 자전거에 당첨되어서 너무 기뻤다.
복권을 사도 맨날 꽝이었는데 순천 남승룡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서 1등 상을 받다니!

여인숙에 들어갔다가 최고급 호텔의 풀코스의 서비스를 받은 듯한 느낌이었다.

내년엔 두 아들을 데리고 참가하려고 한다.
두 아들에게도 내가 느꼈던 감동을 느껴보게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작은 곳까지 세심한 준비를 해주신 행사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싶다.  건강하시고 내년 이맘때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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